* 경상도 학교 수업시간 *
안 보입니다. 보다 더 웃기는 안 듣깁니다.
웃느라 배꼽 빠질 뻔~~~
학생(안 득기 라는 친구)이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나갔다.
선생: 니 이름이 뭐꼬?
학생: 안득깁니더.
선생: 안드끼나? 니 이름이 머냐꼬? 드끼제?
학생: 예!
선생: 이짜슥 바라! 내... 니 이름이 머냐꼬 안 무러봤나?
학생: 안득깁니더.
선생: 정말 안 드끼나?
학생: 예!
선생: 그라모, 니 성 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 득깁니더.
선생: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 보그라.
학생: 안득깁니더.
선생: 이 자슥 바라. 드낀다 캤다, 안 드낀다 캤다. 니 지금 내한테 장난치나?
학생: 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카노! 반장아, 니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몰래 씹고 있던 반장은, 안 씹은 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샘예, 몽디 가꼬왔는데예~~~
선생: 이뭐꼬? 몽디 가오라카이 쇠파이프를 가왔나? 햐~요새키 바라, 반장이라는 새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야~니 이반에 머꼬?
반장: 예~~?? 입안에.. 껌인데예~~
선생: 머라꼬? 니가 이반에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서 미치겠는데
뭐~ 이런 놈들이 다 있노! 지금 느그 둘이서 낼로 가꼬노나?
그날~~~~~~~~~~~~
반장과 득기는 뒈지게 맞았다.
ㅎㅎㅎ...웃어보이소... 경상도 말씨로 읽으면서 해 보세요, 더 재미있어요.
주후 2022년 2월 20일
보건 단톡방에서(김 선규 형님)
* 마 라 나 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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