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참회의 기도(오대식 높은뜻 덕소교회목사님)

밀알공동체 시나브로 2023. 2. 25. 14:29

주님, 사탄=신천지=코로나 19로 인해 불과 한 달새 우리의 생활 모든 것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분명 있음을 보게 하시고, 우리가 잘못 가고 있었던 길을 반성하며, 다시금 주님 앞에 바르게 서는 기간이 되게 해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다시 오기를 간구합니다. 매일매일의 평범한 일상이 가장 큰 축복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리며, 그동안 주님이 주시는 행복을 곁에 두고도 행운을 찾아 헤맸던 죄를 용서하시며, 무엇이 가장 소중한 축복인지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한국인 입국을 막는 나라가 100개국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님, 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나치리만큼 해외여행을 다니는 한국인에게 조금 더 절제하라는 주님의 사인(sign) 같이 느껴집니다. 남들과 관계없이 나만 즐기면 된다는 우리의 보수=이기적인 마음들을 이제는 바꿔주시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감과 나에 대한 절제가 조금 더 삶에서 많이 나타나게 해 주옵소서.

주님, 동남아와 중동국가들, 그리고 아프리카나라들까지도 한국인을 무시하고 강제 격리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한국인들이 철저하게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무시해 온 것에 대한 정확한 인과응보 같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더욱 인격적으로 대하게 하시고, 소중히 여기게 하여 주옵소서. 나그네와 고아를 사랑하고 대접하라는, 주님의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마스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그동안 너무 많이 무책임한 말을 내뱉고, 거짓뉴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퍼날랐던 우리들에게 조금 더 침묵하며 살라는, 주님의 명령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내 입을 막으며 적게 말하고, 진실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모이는 교회를 막으시는 것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 채, 자기들끼리 모이는 일에만 힘쓴 것에 대한 벌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의 믿음의 현장이 교회당이 아닌, 세상임을 알려주시는 주님의 교훈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교회보다 교회 밖에서, 더 빛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도록 우리가 모두 다시 노력할 수 있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인이 5만 이니 10만 이니 하는 것이 모두 거품인 것을 알게 하신 주님, 하루아침에 예배당의 교인들은 없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목사의 관심이 교인의 수에만 있고 교회의 자랑이 그 크기에만 있었다면, 이제 그 마음을 돌이켜 우리의 참된 자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자랑이 천박한 교회당 크기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내 기도의 간구가 경쟁에서의 승리가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자랑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어려움이 다 지나고 난 후 이 땅의 교회들이 다시 새로워지며, 주 안에서 하나의 교회로, 같은 교회로 함께 천국을 향해 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와 같이, 거룩한 공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렇게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며, 그동안의 나의 잘못을 참회합니다. 주님, 교인들과 함께 마주하며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도록, 주님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위로해 주시며, 새롭게 하시려고 다시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님, 아멘 주 예수님, 제발 좀 황급히, 빨리,빨리, 긴급히, 재빨리, 신속히, 성급히, 어서,어서, 속속히, 초고속으로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올립니다. 아멘.

* 주후 2020년 높은 뜻 덕소교회, 오 대식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