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날의 약속 *
* 이 동열 간사 *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상욱이와 영철 간사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상욱이와 영철 간사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상욱이와 영철 간사를 아는 모든 사람들과 상욱이와 영철 간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대구, 경북 및 한국,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우주의 모든 만물이, 상욱이와 영철 간사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멘. *
*두 분을 바라보며 *밀알 선교단*에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그 날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장애인들*과 *사역자들*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이번 여름캠프는 목요모임 식구들과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2014년 전반기 목요모임을 마쳤습니다. 다들 헤어지며, *그럼 9월이 되어야 볼 수 있나요?*하고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하반기 목요모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며 또 한 번 아쉬워하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목요모임 식구 중, *김 상욱 집사님(뇌병변 2급)*께서 제 생일을 축하하시며, **주님*께 크게 쓰임 받으시는 사역자 되길 기도드릴께요. 9월에 뵐께요. 샬롬^^*하고 문자를 보내 오셨습니다. 큰 감동과 함께, *이 영철 간사님*께서 *상욱 집사님*과 20년 전에 나눈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번 여름캠프에 갔던 월포 해수욕장에 20년 전에 *상욱 집사님*과 함께 갔었다고, 그리고 20년이 지난 오늘, 이 곳에 집사님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던 *이 영철 간사님*의 고백에, 장애를 가지고 살아오신 *상욱 집사님*의 삶 가운데 얼마나 많은 굴곡들과 아픔들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그런 *장애인들*과 20년을 넘게 함께 하여 온 *이 영철 간사님*의 수고에 가슴이 먹먹해 왔습니다.
20년 전 그 날에 *상욱 집사님*과 *영철 간사님*은, 어떤 대화들을 나누었을까요?
또 어떤 약속들을 나누었을까요? 같은 바다를 바라보며, 또 어떤 꿈들을 꾸었을까요? 지금도 *상욱 집사님*은 *이 영철 간사님*을 간사가 아닌 *친구*로 부르며, 스스럼없이 전화해서는 별일 아닌 일로 대화도 나누며 그렇게 *우정*을 과시한답니다. 지난밤에는 늦은 밤 갑자기 전화해서는, 자기 집으로 한 번 놀러오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부탁을 하더랍니다. 그러면, *이 영철 간사님*은 넉살좋게 *이 친구야 지금 몇 신줄 아나?*하고는 함께 웃으며, 늦은 밤이지만 뇌병변 장애인 특유의 말투*세심하게 듣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없는,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야 이해할 수 있는*에, 반은 알아듣고 반은 짐작하여 질문에 답을 하지요. 그리고 다음 날, *목사님*께 *상욱 집사님*께서 이사하시는 일로 우리 도움이 필요하신 것 같다시며, 함께 고민하여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의논하여 도움을 드렸습니다.
*상욱 집사님*과 *이 영철 간사님*의 *20년*동안 쌓아온 *우정*이 있었기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년을 함께 하여 온 두 분의 우정이, 20년 전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꾸었던 꿈이, 그리고 *하나님*께서 두 분에게 약속하셨을 그 날의 약속이, 오늘 비록 장애로 인하여 힘든 삶이지만 *상욱 집사님*은, 여전히 감사하며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자*로 서 있게 하고, *이 영철 간사님*은, 그러한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자신이 가장 고귀한 일(사역)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사역자*로 서 있게 하는 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두 분을 바라보며, *밀알 선교단*에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그 날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장애인들*과 *사역자들*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보고싶은 목요모임의 그대들이여 9월에 만납시다!!!
* 마 라 나 타 *
* 주후 2014년 8월 밀알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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