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모래위의 발자욱

밀알공동체 시나브로 2023. 3. 16. 10:51

어느날 밤에, 시나브로 (상욱이)가 꿈을 꾸었네.

해변을 따라, 주님과 함께 걷고 있는 꿈을.

하늘을 가로질러 시나브로 (상욱이)의 인생은,

영상처럼 스쳐지나가고, 영상의 모래위에는 언제나

두 짝의 발자욱이 남아 있는 것 같았네.

한 짝은 주님의 것, 또 한 짝은 시나브로(상욱이)의 것.

 

인생의 마지막 영상이 그치고,

뒤돌아 본, 모래위의 인생 길에는,

한 짝의 발자욱만이, 남을 때가 많았네,

그것이 시나브로 (상욱이)의 인생에서, 가장 비참했던 슬픈 때 였음을 알았네.

 

정말로 의아해져서, 상욱이 (시나브로)는 주님께 여쭈었다.

"주님, 시나브로 (상욱이)가, 주님을 따르기로 결심했을 때,

'주님께서는, 함께 있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시나브로 (상욱이) 인생에서, 가장 곤란했을 때

거기에는, 오직 한 짝의 발자욱만이 있었습니다.

시나브로 (상욱이)가, 주님을 필요로 했을 때, 왜 주님께서 저 상욱이 (시나브로)를, 떠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의 귀하고, 소중한 아들, 시나브로 (상욱아)

나는, 너 시나브로 (상욱이) 너를 사랑했고,

결코, 시나브로 (상욱이)를 떠나지 않았단다.

시나브로 (상욱이) 네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시간을 보내며,

오직 한 짝의 발자욱을 볼 때,

'그 때에, 나 (예수)는 너 시나브로를 등에 업고' 걸었단다"

****기  도***

주님!

시나브로 (상욱이)가 힘들어 할 때, 시나브로 (상욱이)를 업어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주님과 함께, 넉넉히 승리하는,

시나브로 (상욱이)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시나브로 (상욱이)를 붙들어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며,

마라나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