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위의 발자욱
어느날 밤에, 시나브로 (상욱이)가 꿈을 꾸었네.
해변을 따라, 주님과 함께 걷고 있는 꿈을.
하늘을 가로질러 시나브로 (상욱이)의 인생은,
영상처럼 스쳐지나가고, 영상의 모래위에는 언제나
두 짝의 발자욱이 남아 있는 것 같았네.
한 짝은 주님의 것, 또 한 짝은 시나브로(상욱이)의 것.
인생의 마지막 영상이 그치고,
뒤돌아 본, 모래위의 인생 길에는,
한 짝의 발자욱만이, 남을 때가 많았네,
그것이 시나브로 (상욱이)의 인생에서, 가장 비참했던 슬픈 때 였음을 알았네.
정말로 의아해져서, 상욱이 (시나브로)는 주님께 여쭈었다.
"주님, 시나브로 (상욱이)가, 주님을 따르기로 결심했을 때,
'주님께서는, 함께 있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시나브로 (상욱이) 인생에서, 가장 곤란했을 때
거기에는, 오직 한 짝의 발자욱만이 있었습니다.
시나브로 (상욱이)가, 주님을 필요로 했을 때, 왜 주님께서 저 상욱이 (시나브로)를, 떠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의 귀하고, 소중한 아들, 시나브로 (상욱아)
나는, 너 시나브로 (상욱이) 너를 사랑했고,
결코, 시나브로 (상욱이)를 떠나지 않았단다.
시나브로 (상욱이) 네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시간을 보내며,
오직 한 짝의 발자욱을 볼 때,
'그 때에, 나 (예수)는 너 시나브로를 등에 업고' 걸었단다"
****기 도***
주님!
시나브로 (상욱이)가 힘들어 할 때, 시나브로 (상욱이)를 업어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주님과 함께, 넉넉히 승리하는,
시나브로 (상욱이)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시나브로 (상욱이)를 붙들어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며,
마라나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