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신천지코로나19사태에 관한 신학적,목회적 성찰(주후 2020년 3월 15(주)일)
* 신천지 코로나 19사태에 관한 신학적, 목회적 성찰 *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신천지 코로나 19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며, 사회적인 활동이 위축되고 생계를 위협받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도, 공동예배를 온라인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교회도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우리가 드리는 공예배는 물론 개인적인 만남과 대화, 모임과 친교조차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었음을 깨닫고, 받은바 은혜에 온전히 감사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이에 총회는, 교회와 성도들이 겪을 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신학적, 목회적 성찰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1.교회
1)교회는 성도들의 공동체
바이러스라는 외적요인으로 인해 모임을 자제하게 되면서, 오늘의 교회가 과연 성도들의 공동체다운 모습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교회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를 이룹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되게 하시고,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주십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공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공동의 신앙을 고백하고,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며, *하나님나라*의 희망으로 서로 격려하며 살아갑니다.
2)성도들은 예배로써 구별
우리는 모이는 공예배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면서, 그동안 되풀이되는 예배를 관성적으로 드려온 것은 아닌지, 나아가 우리의 일상생활이 예배를 중심으로 하는 성도들의 삶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중심은 예배입니다. *예배는, 교회=성도가 *그리스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비롯되며*눅 22:19b,/고전 11:24b,25b*, 우리는 예배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엡 1:14*. 예배로써 교회는 세상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며,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증언합니다.
2.예배
1)*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예배드리는 곳에, 교회가 있습니다.*요 4:21~24*.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예배*벧전 2:5*는, 주변적인 조건보다 드리는 자의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롬 12:1*. 어떤 조건에서도, 가정, 일터, 심지어 전쟁터라 하더라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거룩한 예배*입니다. 예배는, 장소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신천지=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오히려 정성을 다하는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예배처소를 정결하게 하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혹 이웃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는 자세를 가다듬어, 교회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거룩한 공예배*가 회복되고, 새로운 희망이 자라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2)상황에 따라 중단되지 않는 공예배
교회적으로 주일예배 방식을 숙고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배의 본질보다 형식에 집착해 온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예배라기보다 자신이 선호하는 예배를 선호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된 계기가 종교집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대중이 모이는 곳에 대한 경계심이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공적장소인 교회당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회당이 바이러스 감염의 매개장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더불어 모이는 예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수록 모이기를 폐하는 것이 아니라*히 10:25*, 힘써 모임으로써 극복의 지혜를 모아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공예배는 단일한 형식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형태의 공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모이는 예배로써 공예배의 양식은 공교회의 안내를 받아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한 자리에 모이는 양식이든, 각기 가정으로 흩어졌으나, 같은 시간에 함께 예배드림으로써 하나로 연결되는 양식이든, 주일을 지켜 드리는 교회공동체의 공예배는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3.교회와 세상
1)세상 안에서, 세상을 위하여
바이러스로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교회가 스스로 확산을 차단하고 추가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역적 상황을 따라 모이는 공예배를 다양한 형태로 대체하는 지혜는 유용한 본이 됩니다. 신천지 코로나19의 사태는, 더욱 교회와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관계성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세상에 있으며, 세상을 위해서 일하도록*딤전 2:4* 세움을 받은 교회는, 참 평안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세상의 어려움에 동참하여 함께 아파하며 극복해가는 가운데 형성되는 신뢰는, 올바른 복음전파에 밑거름이 됩니다.
2)세상의 희망이 되는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인 교회는, 예배를 통하여 확인되는 믿음으로 시련을 이겨냅니다.*히 11:6*.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말씀*에 의지해서 공동체적 지혜를 모으는 믿음의 연단은, 교회를 더욱 든든하게 세워 줍니다.*마 18:15~18*. 거룩한 예배에서, 우리는 *하나님*앞에 서는 순간을 경험합니다.*출 3:5*. 신천지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시 89:11*을 파괴하는 무질서한 인간의 죄 된 모습을 깨닫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데도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시 144:3*. 사람이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인간의 지식이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우리는 복음과 개혁교회의 전통이 알려주는 사람의 본분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시 16:11*~>*생명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생명의 길을 보이시리니. 아멘.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지라.* 구원의 *하나님*께서 *주님*의 백성들을 지켜 인도하십니다.*시 30:11*. 십자가고난을 넘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 모두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함께 환란을 이겨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롬 12:12*
총회장: 육 순종 목사님, 총무: 이 재천 목사님
* 마 라 나 타 *